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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악형·샛별형·석별형·적삼병·흑삼병: 두세 봉 캔들 패턴

봉 두세 개를 묶어 읽는 패턴의 정의와 실측 결과, 그리고 표본이 작을 때 숫자가 흔들리는 이유입니다.

📚 차트 분석, 처음부터 제대로 · 21/33· ⏱ 읽는 데 약 5분 ·정보 업데이트 2026-09-23

📋 기본 정보

핵심
두세 봉의 몸통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로 이름을 붙인다
갭 조건
24시간 시장엔 갭이 거의 없어 샛별형 정의를 완화해 쓴다
실측
10개 코인 일봉, 상승 장악형 뒤 5봉 상승 47.9%·기준 50.5%
주의
BTC 일봉만 보면 샛별형이 14개뿐이라 숫자가 크게 흔들린다

봉 여러 개를 묶어 읽는 패턴

두세 봉 패턴은 이어진 봉들의 몸통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로 이름을 붙입니다. 뒤 봉의 몸통이 앞 봉의 몸통을 덮는지, 가운데 봉이 작은지, 마지막 종가가 어디까지 되돌아왔는지를 봅니다. 조건이 여러 봉에 걸쳐 있어 봉 하나짜리 패턴보다 더 믿을 만하다고 소개되기도 합니다. 이 글의 정의는 아래 실측에 쓴 기준을 그대로 옮긴 것이고, '하락 뒤'는 패턴 첫 봉 바로 앞 봉의 종가가 그보다 5봉 앞의 종가보다 낮은 경우입니다. 봉 하나짜리 패턴은 '단일 캔들 패턴' 글에서 다뤘습니다.

상승 장악형과 하락 장악형

상승 장악형은 하락 뒤에 음봉이 나오고, 다음 양봉의 몸통이 앞 음봉의 몸통을 완전히 덮는 모양입니다. 측정에서는 양봉의 시가가 앞 종가 이하, 종가가 앞 시가 이상이며 몸통이 앞 몸통보다 긴 경우를 셌습니다. 하락 장악형은 상승 뒤의 양봉을 다음 음봉의 몸통이 덮는 모양입니다. 코인 시장에서는 다음 봉의 시가가 거의 늘 앞 봉 종가와 같아서, 사실상 '종가가 앞 봉의 시가를 넘어섰는가'가 조건의 대부분이 됩니다. 그래서인지 10개 코인 일봉에서 상승 장악형(1,218개)과 하락 장악형(1,225개)은 이 강좌가 센 캔들 패턴 가운데 도지 다음으로 자주 나왔습니다.

상승 장악형상승 잉태형
예시: 가상의 가격입니다. 왼쪽은 작은 음봉 다음 양봉의 몸통이 앞 몸통을 완전히 덮은 상승 장악형, 오른쪽은 긴 음봉 다음 작은 양봉이 앞 몸통 안에 들어간 상승 잉태형입니다.

잉태형: 장악형을 뒤집은 모양

잉태형은 장악형과 반대로, 몸통이 긴 봉 다음에 나온 작은 몸통이 앞 몸통 안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. 하락 뒤 긴 음봉 다음이면 상승 잉태형, 상승 뒤 긴 양봉 다음이면 하락 잉태형이라고 부릅니다. 한쪽으로 크게 움직인 다음 봉에서 움직임이 줄었다는 뜻입니다. 위 그림의 오른쪽이 상승 잉태형입니다. 잉태형은 이 강좌의 측정에 넣지 않았으므로 성적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.

샛별형과 석별형

샛별형은 세 봉으로 이루어집니다. 하락 뒤 몸통이 범위의 60% 이상인 긴 음봉, 몸통이 첫 봉 몸통의 30% 이하인 작은 봉, 그리고 첫 봉 몸통의 중간보다 위에서 마감하는 양봉입니다. 가운데 작은 봉을 새벽 하늘의 별에 빗댄 이름입니다. 석별형은 이것을 뒤집은 모양으로, 상승 뒤 긴 양봉과 작은 봉, 그리고 첫 봉 몸통의 중간보다 아래에서 마감하는 음봉입니다.

샛별형첫 몸통 중간
예시: 가상의 가격입니다. 긴 음봉, 몸통이 작은 봉, 그리고 첫 봉 몸통의 중간보다 위에서 마감한 양봉이 이어진 샛별형입니다. 교과서와 달리 봉 사이에 갭이 없습니다.

교과서의 갭과 24시간 시장

전통적인 정의의 샛별형은 가운데 봉의 몸통이 첫 봉의 몸통과 겹치지 않고 그 아래로 떨어져, 두 몸통 사이에 틈(갭)이 있어야 합니다. 갭은 주로 장이 닫혔다가 다른 가격에 다시 열릴 때 생기는데, 쉬지 않고 거래되는 코인 시장에서는 다음 봉이 거의 늘 앞 봉 종가에서 시작합니다. 그래서 이 강좌의 측정과 이 사이트의 캔들 패턴 감지기는 갭 조건 없이 모양만 봅니다. 이름은 같아도 교과서의 패턴과는 조금 다른 것을 세고 있다는 뜻입니다.

적삼병과 흑삼병

적삼병은 몸통이 긴 양봉 셋이 이어진 모양입니다. 측정에서는 세 봉 모두 몸통이 범위의 50% 이상이고, 종가가 차례로 높아지며, 둘째·셋째 봉의 시가가 앞 봉 몸통 안에 있는 경우를 셌습니다. 흑삼병은 몸통이 긴 음봉 셋이 종가를 차례로 낮추는 모양입니다. 두 패턴은 앞선 흐름 조건 없이 셌습니다. 이름의 '적'과 '흑'은 봉의 색에서 왔지만 차트마다 색이 다르므로, 상승 봉 셋과 하락 봉 셋으로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.

적삼병
예시: 가상의 가격입니다. 몸통이 긴 양봉 셋이 종가를 차례로 높이며 이어진 적삼병입니다. 24시간 시장에서는 시가가 거의 늘 앞 봉 종가라서 '시가가 앞 몸통 안' 조건은 저절로 맞기 쉽습니다.

10개 코인 일봉으로 재 본 결과

'단일 캔들 패턴' 글과 같은 데이터(바이낸스 10개 코인 일봉 29,946개, 각 코인 상장일부터 2026년 9월 22일까지)에서 패턴 마지막 봉의 종가와 5봉 뒤 종가를 비교했습니다. 상승 신호로 소개되는 셋(상승 장악형·샛별형·적삼병)은 모두 상승 비율이 기준보다 조금 낮았고, 하락 신호로 소개되는 셋 가운데 둘(석별형·흑삼병)은 기준보다 높았습니다. 교과서와 반대 방향이지만 차이는 대부분 몇 %p입니다. 흑삼병 뒤 1봉 상승 비율 65.8%(기준 50.6%)는 눈에 띄지만 표본이 76개뿐입니다.

  • 기준(모든 봉): 5봉 뒤 상승 50.5%
  • 상승 장악형 1,216개: 47.9% · 하락 장악형 1,224개: 49.4%
  • 샛별형 135개: 46.7% · 석별형 141개: 51.8%
  • 적삼병 107개: 48.6% · 흑삼병 76개: 55.3%

BTC만 떼어 보면: 작은 표본의 함정

BTC 일봉만 보면 숫자가 크게 달라집니다. 적삼병은 12번 가운데 9번(75.0%)이 5봉 뒤 더 높았고, 샛별형은 14번 가운데 4번(28.6%)만 더 높았습니다(BTC 일봉 기준 53.1%). 같은 패턴이 10개 코인 전체에서는 48.6%, 46.7%였고, BTC 4시간봉에서는 적삼병 74번 뒤 6봉 상승 비율 59.5%, 샛별형 73번 뒤 49.3%였습니다(기준 52.0%). 표본이 열 몇 개면 우연만으로도 이 정도 쏠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. 동전을 12번 던져 앞면이 9번 이상 나올 확률은 약 7%로 계산되니, 여러 패턴을 한꺼번에 보면 몇 개는 이렇게 보이기 쉽습니다.

흔한 오해와 결론을 서두르지 않는 법

이 숫자를 보고 '상승형 패턴이 나오면 오히려 내린다'고 정리하는 것도 결론을 서두르는 일입니다. 차이는 대부분 몇 %p이고, 코인이나 봉 길이를 바꾸면 방향이 뒤집혔습니다. 패턴에 대한 주장을 들었을 때 아래를 차례로 확인해 보면 결론을 서두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. 이 글의 숫자도 과거 한 기간을 잰 것일 뿐이며, 전략을 과거 봉으로 시험할 때 볼 것은 '백테스트 결과 읽는 법' 글에서 이어집니다.

  • 표본이 몇 개인가 — 수십 개 이하면 크게 흔들린다
  • 0이나 50%가 아니라 모든 봉의 기준과 비교했는가
  • 평균보다 중앙값·상승 비율을 먼저 봤는가
  • 다른 코인·다른 봉 길이에서도 같은 방향인가
  • 정의를 결과를 보기 전에 정해 두었는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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